테마기사여행 속 쉼표, 아름다운 경주의 특색 있는 카페2025.10.26
향기로운 차 한 잔과 달콤한 디저트가 함께 하는 휴식은 일상 속에서는 물론이고 여행 중에도 놓칠 수 없는 시간이다. 경주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멋진 카페가 많다. 이곳에서 여행의 피로와 일상의 스트레스까지 잊게 해주는 진정한 여유를 누려보자.
소담루 – 수제 옥수수 크림이 별미인 야외 한옥 디저트 카페


소소한 이야기와 쉼이 있는 ‘소담루(笑談樓)’는 이름 그대로 누구나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한옥 카페다. 1969년에 지어진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공간으로, 본채와 별채로 나뉘어 넓은 실내와 통창 너머로 보이는 마당 풍경이 인상적이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포토존 덕분에 SNS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사진 명소다. 마당은 600년이 넘는 은행나무와 함께하여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소하고 크리미한 옥수수 크림 라테가 대표 메뉴로, 옥수수 시리얼과 옥수수 젤리 토핑의 식감이 독특하다. 생망고 주스, 계절 한정 수박·토마토 주스 등 신선한 음료와 매일 직접 굽는 디저트도 인기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 : 경주 고택의 운치를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여행자
메이플 - 여행 중 쉼표 같은 커피 한 잔과 아름다운 풍경


경주 불국사 앞에 자리한 한옥 카페 메이플은 전통 한옥의 고운 단청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곳으로 넓은 잔디 마당과 다양한 야외 좌석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 좋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도 이곳의 큰 매력이다. 특히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둘러싸여 이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계절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껴 볼 수 있다. 아인슈페너, 스카치 크림라테 등의 음료가 대표 메뉴로 매일 아침 직접 만드는 크루아상, 스콘, 와플 등 디저트도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 : 탁 트인 뷰와 달콤한 음료로 카페 힐링이 필요한 여행자
야드 - 자연이 만들어 준 작품 속으로의 작은 여행



백일홍이 가득한 꽃밭 사이로 보이는 예쁜 카페. 통창 프레임 속으로 보이는 꽃들은 자연이 만들어 준 아름다운 작품 한 점을 보는 듯하다. 2층 뷰가 특히 유명한데,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면 그 풍광은 절정을 이룬다. 잉글리시 머핀과 소시지·베이컨이 어우러진 ‘야드 잉글리시 플레이트’, ‘아메리칸 플레이트’ 등 푸짐한 브런치 메뉴가 인기다. 계절 과일을 이용한 빙수와 음료도 추천한다. 야드에서 갓 구운 빵 냄새와 브런치를 즐기며 아이들과 함께 꽃밭에서 사진을 남겨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 : 아이들과 함께하는 꽃밭의 로망이 있다면 꼭 방문. 커플의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
로드포레스트 – 경주 속 작은 유럽


로드포레스트는 경주하면 떠오르는 한옥의 전통적인 프레임에 흰색을 입힌 독특한 외관을 가졌다. 하지만 내부는 문을 여는 순간 유럽 살롱에 방문한 듯한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실내 정원과 분수, 샹들리에와 앤티크한 가구가 어우러져 마치 앤티크 수집가의 프라이빗한 공간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이다. 공간 구석구석 식물 인테리어와 조명이 잘 구성되어 있어,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전문 사진관에서 찍은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표 메뉴인 포레스트 라테, 아몬드 크림 라테와 함께 즐기는 수제 딸기 케이크가 특히 인기이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 : 카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는 SNS 매니아
관광지 경주에는 정말 카페가 많다. 깊은 풍미의 커피, 특별한 디저트, 아름다운 전망 중 어느 하나를 특정해 추천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다양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카페가 풍부하다는 사실은 여행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카페가 여행의 목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경주에서 아름다운 공간들을 꼭 더 많이 경험해 보길 권한다.